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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역사 만든 손흥민, 내친 김에 개인 득점 기록까지? [토트넘-맨시티]

김현준 기자2019.04.2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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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가운데)이 맨체스터 시티전 3경기 연속 득점과 개인 시즌 최다 골 경신에 도전한다.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2차전에서 7골을 주고 받은 혈투 끝에 거둔 값진 결과였다. 1961-1962시즌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유러피언컵 4강에 올랐던 토트넘은 무려 57년 만에 4강 무대에 복귀했다. 챔피언스리그 개편 이후로는 최초다.

토트넘의 새로운 역사 중심에는 단연 손흥민이 있었다. 8강 1차전에서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맨시티에게 흐름이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3골을 넣은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했다.

‘주포’ 해리 케인이 부재한 가운데 팀의 영웅으로 떠오른 손흥민은 이제 개인 기록도 노린다. 이번 시즌 총 20골을 넣은 손흥민은 2016-2017시즌 기록한 21골을 넘어 개인 최다 골을 정조준하고 있다. 앞으로 7경기나 남겨둔 만큼 기록 경신 가능성은 충분하다.

잔여 경기 중 첫 상대팀은 이번에도 맨시티다. 지난 18일(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혈투를 벌였던 두 팀은 20일 오후 8시30분 같은 장소에서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친다. 불과 이틀 전 이곳에서 멀티골을 뽑아낸 손흥민인 만큼 이번에도 득점을 기대해볼 만하다.

챔피언스리그 8강만큼 리그 맞대결도 토트넘과 맨시티에게 있어 매우 중요하다. 현재 리버풀과 역대급 리그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맨시티는 리버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채 승점 2점 차로 맹추격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더비 매치도 남아있는 맨시티 입장에서는 이번 경기에서 승점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

현재 리그 3위에 올라 있는 토트넘도 6위 맨유와의 격차가 승점 3점에 불과한 만큼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위해서 사력을 다해 승점을 따내야 한다.

한편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챔피언스리그 4강에는 진출했으나 2차전에서 3-4로 패했던 토트넘은 현재 원정 3연패를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범위를 한정하면 지난 2월 번리전 1-2 패배 이후 리버풀전까지 4연패를 당했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는 여전히 ‘홈 극강’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중이다. 이번 시즌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24승 2패를 거두고 있으며 최근 13경기에서는 전승을 달렸다. EPL에서만 16승 1패를 기록한 맨시티는 지난해 12월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제외하고는 패배가 없다. ‘BIG 6’팀인 리버풀, 아스날,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두 이곳에서 패배를 맛봤다.
김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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