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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배출조작 업체 더 있나… GS칼텍스·금호석화 등도 조사

이한듬 기자2019.04.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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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박주성 기자
LG화학과 한화케미칼이 수년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작해온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GS칼텍스,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등 주요 석유화학업체도 같은 혐의로 정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GS칼텍스,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등 25개 업체가 측정업체 4곳과 공모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작한 혐의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보다 앞서 환경부는 여수산단 지역 235개 기업들이 4곳의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먼지·황산화물 등의 배출농도를 속인 사실을 적발했다.

4곳의 측정대행업체는 지구환경공사, 정우엔텍연구소, 동부그린환경, 에어릭스이다. 또한 LG화학 여수화치공장, 한화케미칼 여수1·2·3공장, 에스엔엔씨, 대한시멘트 광양태인공장, 남해환경, 쌍우아스콘 등 6개 업체가 이들과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은 규모에 따라 매주 1회에서 반기 1회 등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농도를 자체적으로 측정하거나 자격을 갖춘 측정대행업체에 의뢰해 측정하도록 규정한다.

사업자는 해당 배출시설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을 스스로 측정해 배출수준(배출허용기준 초과 여부 등)을 자율적으로 확인하고 적절한 대책을 취할 수 있도록 정확히 측정해야 하는데 이들 업체는 배출량을 조작해 기본배출부과금을 면탈받는 등 부당한 이득을 봐왔다.

환경부는 이번에 드러난 사례가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고 밝혔는데 실제 적발 기업 외에도 석유화학업체 대다수가 배출량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어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한편 환경부의 최종 조사 결과는 다음달께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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