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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효, 블랙리스트 통보받은 적 있다고?

김유림 기자2019.02.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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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효 블랙리스트. /사진=JTBC 방송캡처


‘뉴스룸’에 출연한 배우 권해효가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통보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권해효가 출연해 조선학교를 돕는 비영리 시민단체 ‘몽당연필’을 소개했다.


권해효는 조선학교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에 대해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인기를 끌면서 자연스럽게 일본 방문할 기회가 많이 생겼다고 전했다. 그는 “그 과정 속에서 재일동포 사회를 만나고 재일동포 사회 중심에 조선학교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일본 내에 있는 모든 외국인 학교는 지원을 받고 있지만 조선학교만은 제외였다고 말한 권해효는 “조선학교만이 무상화 정책에서 배제된 상태였고 그것에 대해서 유엔인권아동권리위원회에서 또 권고를 얼마 전에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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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효 블랙리스트. /사진=JTBC 방송캡처


‘몽당연필’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며 피해를 입은 조선학교를 위해 문화예술인들과 또 시민사회단체분들이 긴급히 모여 구호활동을 하자는 마음에서 만든 것. 권해효는 “이름은 우리 어린 시절에 학구열 혹은 하지만 버리기에 아까운 것 하지만 소중한 것, 그런 의미로 몽당연필이라는 이름을 붙여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복동 할머니와 함께 연대해서 해줬던 분들은 일본 시민사회단체도 있었지만 동포 사회도 있었다. 그 동포 사회의 중심에 또 역시 학교가 있었다”라며 “이 학교의 학생들이나 할머니나 일본의 침략전쟁과 분단의 피해자들로서 할머니가 인식하셨고 그로부터 굉장히 꾸준하게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계셨다. 얼마 전 병상에서 떠나시기 전까지도 ‘조선학교를 지켜라‘라는 유언을 남기셨다”라고 덧붙였다.

권해효는 조선학교 학생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조선학교’의 존재를 알아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70년 넘게 일본 땅에서 말과 글을 지켜왔던 그 역사에 대해서 인정해 주고 존중해 주는 일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현실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지만 우리가 스스로가 공포감을 갖고 일본 조총련계 학교에 대한 공포감들을 좀 버리고, 있는 그대로 학생의 모습을 봐주는 일부터 시작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권해효에게 ‘블랙리스트’에 대해 묻기도 했다. 손 앵커는 “세월호 참사 때 많은 사회활동을 했다”라며 “이런 경우에 ‘저 양반은 블랙리스트였겠지’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라고 물었다. 권해효는 “지난 적폐 수사 과정에서 검찰 쪽으로부터 연락은 받은 적이 한 번 있다”라고 답했다.


“관련 질문 하나 더 드려도 되냐”는 손석희의 질문에 권해효는 “조선학교 이야기 하시죠”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권해효는 배우 활동 외에도 호주제 폐지 운동, 세월호 참사 농성 지원 등 여러 사회 운동을 해왔다. 권해효는 현재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 출연 중이다.


김유림 기자

머니S 생활경제부 김유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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