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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4분기 칼바람… 전년 분기기준 최저 실적

채성오 기자2019.02.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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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엔씨소프트, 그래픽=채성오 기자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4분기 연간 분기 기준 최저 실적을 거두며 쓴웃음을 지었다. 신작 부재로 성장모멘텀이 둔화된 데다 새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매출 2조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다만 해외로열티 매출이 상승한 점은 고무적이다.

12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의 경우 각각 매출 3997억원, 영업이익 1126억원, 당기순이익 67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25%, 41%, 44% 줄었다.

이는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분기실적 가운데 최저치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기준 연간 분기실적 최저치인 3분기의 경우 매출 4038억원, 영업이익 1390억원, 당기순이익 944억원을 기록했다. 한 분기만에 매출이 4000억원 밑으로 떨어졌고 당기순이익도 300억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 등 증권업계는 지난해 4분기 엔씨소프트가 매출 4049억원, 영업이익 13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마저도 밑돌았다.

연매출 2조원 고지도 넘지 못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엔씨소프트 연간실적은 매출 1조7151억원, 영업이익 6149억원, 당기순이익 42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5% 상승했지만 매출과 당기순이익의 경우 각각 2%, 5% 감소했다.

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보면 한국 1조2334억원, 북미·유럽 1283억원, 일본 352억원, 대만 367억원이며 로열티 매출은 2816억원을 기록했다. 제품별로 분류할 경우 모바일게임 9133억원, 리니지 1497억원, 리니지2 639억원, 아이온 634억원, 블레이드 앤 소울 1196억원, 길드워2 802억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의 경우 리니지M의 대만 성과로 전년 대비 39% 성장하며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모바일게임은 안정적 매출을 이어가며 전체 실적의 53%를 차지했고 아이온은 부분유료화 도입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의 매출 상승을 달성했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부재와 리니지M 기저효과 등에 따른 성장동력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리니지2M, 블소2, 아이온2 등 신작 모바일 MMORPG를 연달아 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리니지 리마스터 버전을 론칭해 온라인 IP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오는 22일 리니지M 발표회를 통해 주요 업데이트와 개발계획이 공개될 예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의 경우 IP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규 모멘텀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콘텐츠 다양성 면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지만 올해 신작이 연이어 출시될 경우 이를 만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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